2014/12/16

다비드 예가네 (David Yeghaneh): 돌아온 화가의 끼

<다비드 예가네>

다비드 예가네는 다른 세계에서 미술계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한 드문 작가들 중 한 사람이다. 이전에 그는 정치학 박사로 영국, 스위스 그리고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일하여 왔다. 그가 서울에 왔을 때 그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서울의 분위기에 매료되었었다. 그는 서울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었고, 화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서울의 새로운 처소로 옮긴 후, 그는 많은 추상작품들을 완성하고, 이 작품들을 몇몇 갤러리에 보여 주었다. 그러는 가운데, 인사동 제이갤러리의 관장이 그의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2011년 9월에 다비드는 제이갤러리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갖게 되었다. 미술계에서 그는 완전히 무명작가나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첫번째 전시를 어쨋든 성공적이게끔 했다. 그의 한국인 부인이 옛 친구들을 전시에 불러서 그를 도와 주었다.

그 이후, 많은 갤러리 관장들이 그의 그림에 더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미갤러리, 아트피플 갤러리, 평창동 갤러리, 송은갤러리 등 많은 갤러리에서 그는 초대전을 갖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멀리 미국 아틀란타에 있는 베샤라 갤러리에도 초대를 받아 전시를 하게 된다. 

갤러리 전시 이외에도 그는 여러 아트페어에 초대를 받아 전시를 하게 된다. 아시아 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 아시아 톱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부산국제아트페어, 그리고 서울오픈아트페어 등에 그는 종종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서울오픈아트페어에서의 그의 최근 전시는 서울 미술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이적인 성공을 기록하였다.

사실 금년도의 아트페어는 최악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지막날까지 그림 한 점 팔지 못한 갤러리들도 많았다. 

그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다비드의 부스는 늘 붐비었고, 벽 전체를  빨간 딱지로 도배하다시피 거의 모든 작품을 판매하게 되었다. 그는 아트페어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었고, 미술시장의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다비드 예가네는 어느 갤러리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자유로운 작가로 남을 예정이다. 왜냐하면 그는 어떤 것에도 구속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은 예술가로서 그의 절대적 선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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